경상북도가 최근 고수온으로 피해가 발생한 경북 동해안 지역의 피해 최소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북도 김장주 행정부지사, 경북도의회 한창화 농수산위원회 의원, 이정호 의원, 김강덕 포항시장 등은 14일 고수온 현상으로 양식장 사육 어류가 폐사한 구룡포 진영수산 등 3곳을 찾아 피해예방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어업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행정을 펼쳤다.

도에 따르면 이번 고수온으로 13일 현재 도내 양식어가 8개소에서 2만 8000여 마리가 폐사해 70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도는 폭염대책 예비비 5000만원을 긴급 지원해 액화산소를 추가 공급하고, 각종 기자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어업기술센터는 고수온 정보공유를 위해 어업인 등 1168명에게 SMS를 통해 사료 급이량 조절과 지하수, 저층해수 공급, 사육밀도 조절과 충분한 산소공급 등 사육어 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조치했다.

또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장 피해예방을 위해 어업기술센터에서 현장지도반 3개반을 편성, 양식장을 방문해 사육어 관리요령 사료급이 요령 등 현장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115개 가두리, 육상, 축제식 양식장에서 넙치, 전복, 우럭 등 어패류 2972만마리가 양식되고 있다.

이번 고수온 현상은 동해남부 해역의 냉수대 소멸과 올 여름 태풍의 부재로 8월부터 시작된 폭염에 기인한 강한 태양복사열의 영향이며, 현재 연안 수온은 예년보다 5℃정도가 상승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