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C, ‘인문계 청년취업 지원’ 무료교육 실시

KPC, ‘인문계 청년취업 지원’ 무료교육 실시

기사승인 2016-08-23 14:07:26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취업 걱정에 졸업을 미루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을 정도로 우리 사회의 청년 취업난은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특히 인문계 학생들의 경우 이과에 비해 기업의 선택을 받는 일이 비교적 적은 편이라 심적 부담이 더하다. 실제로 상반기 대졸 신규 채용자 중 이공계의 비중은 평균 59.3%로 조사돼 인문계 취업 인원을 웃돌았다.

이에 한국생산성본부(KPC)는 인문계 졸업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2016 청년 취업 아카데미 인문계특화 과정’을 마련해 IT 기초 실무교육 및 기업 인사 담당자들과의 멘토링을 실시한다. 이는 인문계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 가운데 만 34세 이하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무료교육이다.

현재 숭실대학교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SW 응용분석 전문가 과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다음달부터는 같은 이름의 교육을 서경대학교에서도 이어갈 예정이다.

서경대에 개설되는 해당 전문가 과정의 수강생 모집은 오는 26일(금)까지이며 이후 9월 1일~12월 12일까지 총 600시간 동안 교육을 진행한다.

KPC의 인문계 특화 과정의 목표는 학생들의 기초 IT 역량을 강화시키고 취업을 돕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숭실대에서는 IT 프로그램 이론교육과 함께 학생 스스로 배운 것을 활용해 주제에 맞는 데이터를 분류, 구축해 보는 프로젝트형 실습교육이 병행되고 있다.

더불어 교육생들이 내용에 대해 지속적인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난이도를 조절하고 있으며, 과제 및 평가를 통해 훈련에 참여하게 하는 동기도 부여하고 있다.

또한 대학이 양성하는 인재와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 사이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현 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직접 나서는 취업 지원 멘토링 프로그램도 이뤄진다.

프로그램에는 농심 NDS, 대우정보시스템, DHL 코리아, DK 동국제강, LF(구 LG패션) 등 22개 기업이 참여하며, 교육생들은 인사 담당자들로부터 수료 후 6개월 동안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상과 기업 정보를 수시로 코칭 받게 된다.

KPC 관계자는 “숭실대 인문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서경대 프로그램 역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vemic@kukinews.com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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