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라 새누리당” 사드배치 반발 성주 군민 1151명 탈당

“잘 가라 새누리당” 사드배치 반발 성주 군민 1151명 탈당

기사승인 2016-08-26 12:13:13

"잘 가라, 새누리당"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에 반발한 경북 성주지역 새누리당 당원들이 집단 탈당했다. 

백철현 성주군의회 의원 등 주민 10여 명은 26일 오전 새누리당 경북도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도당에 탈당서 1151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성주군민이 그토록 아끼고 사랑했던 새누리당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운운하며 (성주군민이) 그냥 먹고 죽으라 한다”면서 “지난 7월 모아둔 탈당계를 내고 이제는 확실히 (새누리당과) 갈라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살 길을 찾겠으며, 성주군민은 똘똘 뭉쳐 김천과 연대해 사드배치를 막아낼 것”이라 강조했다. 

앞서 성주군의회 의원 7명 가운데 백 의원, 김명석 의원 등 4명은 지난 18일 개별로 탈당계를 제출했다.

경북도당은 탈당계가 제3자를 통해 전달된 만큼 개별적으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최종 처리할 방침이다.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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