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경북 선진농업기술 한수 배우러 왔어요"

"캄보디아에서 경북 선진농업기술 한수 배우러 왔어요"

기사승인 2016-08-30 15:01:38

[쿠키뉴스 안동=최재용 기자] “한수 배우러 왔습니다.”

캄보디아 농업연수단이 선진농업 기술을 배우기 위해 경북도를 찾았다. 

경상북도는 30일 캄보디아 농업연수단을 초청해 도의 농업현황과 시책을 소개하고, 경북도와 캄보디아간의 농업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캄보디아 농업연수단은 농업수산식품부 썸낭 께우모닌 부국장을 비롯한 공무원, 농업인 등 9명으로,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도내 벼재배 시험장과 쌀 가공공장 등을 돌아본다.

또 문경 오미자 재배농장과 가공공장을 방문해 수확과 가공 체험를 통해 캄보디아 현지화 가능성을 타진한다.

경북도는 국제화 사업인 해외농업자원 개발 일환으로 해외 농업관계자를 초청, 선진 농업기술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09년 몽골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6개국 223명이 경북의 선진 농업 기술을 배우러 찾았다.

썸낭 께우모닌 연수단장은 “경북은 벼 재배 기술이 뛰어나고 쌀 가공제품도 무척 다양하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캄보디아의 주력 산업인 쌀 산업의 효율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캄보디아는 2006앙코르-경주세계문화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로 문화, 농업분야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친숙한 나라이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경북의 새마을 운동과 농업기술이 캄보디아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나아가 연관산업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 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