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렘시마’, 유럽서 상반기 처방환자 10만5천명 예상

셀트리온 ‘렘시마’, 유럽서 상반기 처방환자 10만5천명 예상

기사승인 2016-08-30 16:33:48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셀트리온은 유럽에서 자사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처방받는 환자 수가 올해 2분기 말 기준 약 10만5000여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30일 밝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램시마는 지난해 말 기준 유럽 내 누적 처방환자 수가 5만8000여명, 올해 1분기 말 8만2000여명에 달했다. 이어 2분기 말 누적 기준으로 10만5000여명의 환자사 램시마 처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측은 “유럽 내 램시마의 오리지널의약품을 처방받는 자가면역질환자가 약 26만명으로 추산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램시마가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의 40%를 대체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지난 해 2분기부터는 빅5 마켓으로 불리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주요 국가에서 판매가 시작되면서 램시마 처방환자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12개월 만에 누적 환자 수 기준 오리지널 의약품의 40%를 대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램시마의 처방 증가는 유럽 내 주요 국가들이 펼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처방 장려정책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까지 시장 점유율 증가 추이로 볼 때 램시마는 올해 유럽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의 50%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유럽에서 많은 관심과 호응 속에 순조롭게 처방과 판매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최근 염증성장질환(IBD) 적응증 허가를 추가로 획득한 캐나다 시장은 물론 미국에서의 램시마 상업판매가 시작되면 북미시장 전체에서의 시장 침투 속도는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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