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고속단정 침몰… 중국 불법조업이 어선 고의로 들이받아

해경 고속단정 침몰… 중국 불법조업이 어선 고의로 들이받아

기사승인 2016-10-09 14:33:53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불법조업을 단속하던 인천해양경비안전본부 고속단정을 중국 어선이 고의로 들이받아 침몰했다중국어선은 본국으로 도주했다.

9일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7일 오후 3 8분경 인천 온진군 소청도 남서방 76㎞ 해상에서 4.5톤급 해경 고속단정이 중국어선과 부딪쳐 침몰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특수기동대원 8명은 나포 작전을 위해 중국어선에 타고 있는 상태였다.

당시 중국 선원들은 조타실 문을 걸어 잠그고 저항했다주변 중국어선 수십 척이 해경과 고속단정을 위협했다해경을 추가 사고를 우려해 대원을 철수시켰고 중국어선은 달아났다.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는 이날 주기충 주한중국대사관 부총영사를 불러 항의하고 달아난 어선 처벌과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촉구했다.

이주성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이번 사건을 살인 미수 행위라고 규정했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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