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세계 시장서 한국 5G 점유율 20%까지 높인다”

KT “세계 시장서 한국 5G 점유율 20%까지 높인다”

기사승인 2016-12-13 11:05:59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KT가 현재 우리나라 기업이 차지하는 LTE 장비 시장 점유율 4.4%를 5G에서 20%까지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KT는 13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세계 최초 평창 5G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년 평창 5G 시범서비스 성공을 위한 현재까지의 준비사항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평창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KT는 필드 테스트 결과를 공개하고 5G를 기반으로 동계스포츠를 보다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올해 3월 5G 포럼이 발표한 ‘5G 서비스 로드맵 2022’에 따르면 2026년 글로벌 5G 시장 규모는 통신 서비스 1조3485억 달러, 단말 4604억 달러, 네트워크 장비 526억 달러로 총 1조8615억 달러로 추산된다. 각국의 통신 서비스를 제외한 시장만 5000억 달러 이상이다.
 
KT는 현재 글로벌 통신 단말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현재 LTE 시장에서 1위의 위치를 유지하고 장비 분야에서 미래부의 ‘2014년 미래 이동통신산업 발전전략 목표인 20%를 달성하기 위해 5G 관련 기술특허 60여건을 출원, 획득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5G 시범서비스로 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해 3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 기조연설에서 5G가 가져올 미래상을 제시한 바 있다.

이어 올해 2월 KT는 홀로그램 라이브, 싱크뷰, 360도 라이브 등 동계스포츠와 연계한 실시간 5G 서비스를 선보였고 6월 한국통신학회 하계종합학술대회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평창 5G 규격’을 공개했다.

당시 학회 관계자들은 ‘평창 5G 규격’이 3GPP가 검토 중인 대부분의 5G 요소 기술을 대부분 포함하고 있어 향후 국제표준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KT는 내년 9월까지 ‘평창 5G 규격’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를 위한 최적화된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5G 시범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 강원도 평창, 정선, 강릉을 비롯한 서울 일부 지역에 구성된다. 이어 4~5개월에 걸친 안정화를 거쳐 2018년 2월 9일 5G 시범서비스 첫 선을 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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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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