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밝히는 촛불’ 조기 탄핵 외치는 9차 범국민행동 열린다

‘크리스마스를 밝히는 촛불’ 조기 탄핵 외치는 9차 범국민행동 열린다

기사승인 2016-12-24 11:16:32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오후 9차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운동’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끝까지 간다! 9차 범국민행동-박근혜 정권 즉각 퇴진·조기 탄핵·적폐 청산 행동의 날’이라는 이름의 촛불집회를 연다. 6시부터는 청와대를 비롯해 총리공관과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행진을 이어간다.

경찰은 일몰 이후 율곡로와 사직로 이북 행진에 대해 금지했으나 서울행정법원은 집회 주체 측이 제출한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다만 헌법재판소 앞 행진은 ‘룩센트 인코포레이티드’ 앞까지 허용됐다.

본집회와 행진에 앞서 주체 측은 오후 1시 30분부터 김제동이 진행하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종각역 인근에서는 대학생과 청소년 단체가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와 행진이 이어진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이날 집회에는 뮤지션들도 참석할 계획이다. 본집회에는 ‘자전거탄 풍경’이 참석하며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퇴진콘서트 ‘물러나쇼’에는 마야·이한철·에브리싱글데이가 무대에 오른다.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리는 ‘하야크리스마스 콘서트’에는 서울재즈빅밴드와 안영석, 루이스 초이 등이 참석한다.

보수단체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과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가 각각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과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집회와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경찰은 보수단체가 집회를 신고한 곳에서 집회와 행진을 제한했고, 법원 역시 목적이 상반되는 집회나 행진과 중복돼 충돌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며 제한 처분을 인정했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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