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일반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수사기록을 제출하라는 헌법재판소의 요구를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수사 기록을 넘겨줘야 할 주체가 기록 원본을 보유한 특검이라고 보고 헌재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하는 헌재는 지난 15일 검찰과 특검에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등의 공소장과 수사기록을 요청한 바 있다.

검찰은 전날 “헌재의 이의신청 기각 결정을 존중하며 결정 취지에 따라 헌재와 시록송부의 범위와 방법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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