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23만 달러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24일 한 매체는 반기문 총장이 2005년 외교부 장관 시절 20만 달러, 유엔 사무총장 취임 직후인 2007년 3만 달러를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받았고, 총 23만 달러를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박연차 전 회장은 세종증권과 농협 자회사 휴켐스 매각·인수 과정에서 290억원의 세금을 탈루하고 정·재계 인사들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2008년 구속됐다.
박 전 회장은 2009년 11월 이명박 정부 당시 지병으로 보석이 허가 됐다가 2011년 6월 재수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