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김성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이 최순실 씨의 추천을 통해 임명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2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서 차은택 씨는 김 전 수석의 임명에 최씨의 영향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차 씨는 자신이 소개한 인물들이 산화기관과 정부조직 등에 채용되는 과정에 최 씨가 영향을 미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진술했다.
차씨는 2014년말부터 2015년 초까지 최씨가 자신에게 김 전 수석의 프로필을 보여주며 아는지를 물어봤으며 직접 만나 정치적 성향과 홍보수석을 맡을 의향이 있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차 씨는 최 씨의 지시에 따라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김 전 수석과 만나게 해 의사를 확인하고 최 씨에게 전달했으며 실제로 김 전 수석이 임명됐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