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서울메트로가 2022년까지 2~3호선 노후전동차 620량을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23일 김태호 서울메트로 사장은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호선 잠실새내역 전동차 고장으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사고발생 차량에 대해서는 원인 분석을 통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하루 전인 22일 2호선 잠실새내역에서 발생한 전동차 화재 사고는 해당 전동차가 28년이나 된 노후전동차인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관련법은 전동차의 기대수명을 25년으로 보고 25년 이전 진단을 받아 운전 적합판정을 받을 경우에 한해 5년 주기로 재사용할 수 있게 돼있다.
이에 따라 서울메트로는 2022년까지 총 8370억원을 투자해 25년 이상 된 지하철 2~3호선 노후전동차 620량을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전수조사를 거쳐 1호선과 4호선의 노후전동차도 교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