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조류 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으로 예산 사용액이 5년간 2조738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5년 초까지 돼지와 소, 닭, 오리 등 가축 살처분 보상금으로 피해농가에 지급된 금액만 1조8500억원이 넘는다.
특히 AI와 구제역이 동시에 발병했던 2011년의 경우 살처분 보상금이 1조603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소독방역비용과 생계안정자금 등을 더하면 총 2조7383억원의 예산이 사용됐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유행한 AI로 가금류 647만3000여마리가 살처분됐으며 822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2012년과 2013년에는 가금티푸스와 결핵등 질병으로 인해 각각 993억원과 227억원의 보상금이 예산으로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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