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초콜릿 가격이 9년 연속 꾸준히 상승하면서 수입 초콜릿이 득세하고 있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초콜릿 가격은 2007년 전년 대비 5.5% 상승한데 이어 2008년 23.4%, 2009년 13.3%, 2010년 2.8%, 2011년 0.3%, 2012년 0.2%, 2013년 0.6%로 매년 올랐다.
특히 2014년 16.7% 상승한 초콜릿가격은 2015년에도 4.6%, 지난해 0.1% 인상하며 9년 연속으로 가격이 인상됐다.
가격은 올랐지만 국내 제조 초콜릿 시장은 위축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제조 판매되고 있는 코코아 가공품과 초콜릿류 국내 판매액은 2012년 1조2025억원에서 2013년 1조1579억원, 2014년 1조0931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2015년에는 9.8% 반등해 1조2002억원이 판매됐다.
외국산 초콜릿 수입량도 늘어나고 있다. 초콜릿 완제품 수입액은 2012년 1953억6400만원에서 2013년 2252억400만원, 2014년 2447억3700만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2015년 2424억3900만원이 수입된 초콜릿은 지난해 역대 최대치인 2527억8000만원을 달성했다. 4년만에 30%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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