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프랜차이즈 사업 수명이 5년 주기로 짧아지면서 장수 브랜드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2년 42조원에 불과하던 프랜차이즈 시장 규모는 2016년 110조원대로 급증했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브랜드, 매장 숫자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2012년 3311개 수준이던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2016년 5273개로 매년 9%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가맹본부도 매년 증가 추세다. 공정위에 따르면 2012년 3311개이던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2016년 5273개로 매년 9% 정도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가맹본부도 같은 기간 2678개에서 4268개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다만 시장이 커지면서 전반적인 브랜드 수명이 짧아졌다는 지적도 있어왔다.
이탈리아 정통 아이스크림 젤라또와 커피전문점을 콜라보한 카페띠아모는 2005년 브랜드 론칭 이후 12년째 이어오고 있다. 카페띠아모의 젤라또는 천연재료로 매장에서 매일 만드는 홈메이드 아이스크림이다.
올해 브랜드 런칭 20년이 된 용우동도 웰빙을 기반으로 메뉴 개발과 맛을 바탕으로 매장 수를 늘려가고 있다. 용우동은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식자재를 중시한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해부터는 간판을 리뉴얼하고 인테리어도 자연주의와 실용적인 스타일의 북유럽풍으로 변경했다. 메뉴 또한 파고기우동, 치즈삼겹살덮밥, 짜글이 등 차별화했다.
이지훈 가맹거래사는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서브웨이나 스타벅스의 오랜 성공 비결을 보면 트렌드에 어울리는 메뉴 개발과 웰빙 이미지, 합리적 가격 등을 꼽을 수 있는 만큼 해당 브랜드들의 노하우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