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유신잔재들의 태극기 정신 호도 분노…촛불광장서 탄핵 완수 할 것"

민주당 “유신잔재들의 태극기 정신 호도 분노…촛불광장서 탄핵 완수 할 것"

기사승인 2017-03-01 10:47:27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1절을 맞아 촛불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1일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98년 전 우리 선조들은 일본의 식민 지배를 거부하고 자주 독립을 되찾고자 분연히 일어섰고 일제 총칼에 태극기를 들고 맞섰다”면서 “그런데 우리 민족의 자랑이던 태극기의 숭고한 의미가 박 대통령에 대한 국민 심판을 거부하는 세력들에 왜곡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헌법재판소 재판정에서 태극기를 몸에 감고 퍼포먼스를 하는가 하면 내란을 선동하고 백색테러까지 조장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박 대통령은 전대미문의 국정농단으로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놓고도 일말의 반성은커녕 맹목적인 지지자들을 이용해 자리보전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굴욕적인 한일 위안부 합의로 파렴치한 일본 정부에 면죄부를 주고 우리 할머니들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며 “국정 역사교과서는 또 어떤가.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명예회복을 목적으로 친일·독재를 미화하는 역사 왜곡 교과서로 아이들을 가르치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청산하지 못한 역사는 결국 곪아터져 더 큰 문제를 일으킨다, 멀리는 반민특위가 그랬고 가까이는 세월호진상조사위가 그렇다”면서 “미완의 상태로 중단된 박영수 특검의 미션이 마침내 완수돼야 할 이유”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3·1절 아침 유신잔재들의 역습이 벌어지고 태극기의 정신이 호도되는 작금의 현실에 개탄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오늘 국민과 함께 촛불광장에서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며 박 대통령의 탄핵을 소리 높여 외칠 것"이라고 말했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