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해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채권단이 SPA 체결 후 3일 이내에 해당 계약 조건을 박 회장에게 통보하면 30일 이내에 박 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의사를 밝혀야 한다. 우선매수권 행사를 위해서는 매각 가격인 9천550억원 이상의 인수 자금이 필요하다.
이에 박 회장은 최근 '금호인베스트'(Kumho Invest Incorporation)라는 이름의 SPC를 세우고 법인 등기를 완료했다.
이 회사의 자본금 1억원은 박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마련했고 발행 주식수는 2만주(1주당 5천원)다.
사업목적은 '주식, 지분, 투자증권, 파생상품 등 각종 유가증권 및 채권 기타 자산에 대한 투자'와 '관련 법령에 따라 허용되는 자금차입 또는 채무보증'이라고 명시했다.
이와 함께 컨소시엄을 통해 조달한 자금도 유효하다고 인정해달라고 채권단에 공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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