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파손, 4년간 184건 접수…이물질 혼입도 70건 넘어

의약품파손, 4년간 184건 접수…이물질 혼입도 70건 넘어

기사승인 2017-03-13 18:13:17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최근 4년간 약사회에 의약품 파손으로 신고 된 건수가 18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약사회 부정·불량의약품 신고처리센터에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접수된 부정·불량의약품 현황을 보면 2013년 138건, 2014년 119건, 2015년 112건, 2016년 79건 등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현황을 보면 2013년에는 138건이 접수됐는데 의약품 파손이 5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물질혼입(31건)이 뒤를 이었다. 이중 10건에 대해 식약처 약사감시를 의뢰했다.

2014년 대한약사회에 접수된 부정불량의약품은 119건으로 의약품 파손(52건), 이물질혼입(15건), 포장 불량(13건) 순으로 많았다. 이중 9건을 식약처에 약사감시를 의뢰했다.

2015년에는 112건의 부정·불량의약품이 접수됐는데 의약품 파손(48건)이 가장 많았고, 이물질 혼입(15건), 수량 과·부족(10건)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79건의 불량의약품이 접수됐는데 의약품 파손이 3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물질혼입(12건), 성상이상(9건), 수량 과·부족(8건), 용기불량(6건) 순이었다. 

이외에도 포장불량·공포장을 비롯해 의약품 변색, 의약품 혼입, 제조번호·유효기간 표시미기재 등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약사회는 약국에서 유통되는 부정·불량의약품을 제보 받아 해당 제약사에 품질 개선과 안전관리를 요청하는 한편, 위해요소를 있다고 판단되는 사안에 대해 식약처 조사를 의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통계는 약국을 통해 대한약사회에 접수된 것으로 실제 신고되지 않은 부정·불량의약품은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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