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롱주, 1세트 쉔으로 ‘스플릿 정석’ 보여주며 SKT 격파

[롤챔스] 롱주, 1세트 쉔으로 ‘스플릿 정석’ 보여주며 SKT 격파

기사승인 2017-03-22 21:19:54

[쿠키뉴스 서울e스타디움=이다니엘 기자] 롱주 게이밍이 초반의 주도권을 끝까지 놓치지 않으며 SKT를 1세트에서 잡았다.

롱주는 22일 서울 마포구 OGN 서울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1세트에서 SKT를 꺾었다. 쉔을 고른 ‘엑스페션’의 스플릿 운영이 빛났다.

초반부터 롱주가 주도권을 쥐었다. ‘엑스페션’ 구본택이 유기적인 합류 플레이로 경기를 주도했다. 리 신을 고른 ‘크래시’ 이동우 또한 탑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킬을 만들었다.

SKT는 탑 라이너(노틸러스)와 정글러(엘리스)가 도합 네 차례 쓰러졌지만 ‘페이커’ 이상혁의 오리아나와 ‘뱅’ 배준식의 이즈리얼이 무난히 성장해 중반을 도모했다.

롱주가 상대 정글로 카운팅 러시를 갔다가 도리어 3킬을 허용했다. 페이커가 앞 점멸로 상대 서포터(카르마)를 끊은 데 이어 충격파를 완벽히 적중시키며 2킬을 더했다.

여전히 글로벌골드에서 소폭 앞선 롱주가 드래곤 2스택(바다·대지)을 쌓으며 우위를 유지하려 애썼다. 애쉬를 택한 ‘프레이’ 김종인이 쏜 마법의 수정화살이 오리아나(페이커)에게 적중하며 추가 킬이 나오기도 했다.

32분경 롱주가 내셔 남작 버스트를 시도했다. SKT가 강력히 저항했지만 균형 잡힌 탱-딜 조합을 구축한 롱주가 버프를 따내고 교전도 대승을 거뒀다.

승기를 잡은 롱주가 장로 드래곤을 처치했다. 드래곤 4버프를 두룬 롱주는 거침없었다. 차례로 타워를 돌려 깎으며 SKT를 압박했다.

교전마다 승리를 거둔 롱주는 적절한 라인별 인원배분으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탑으로 돌파를 시도한 롱주는 리 신의 환상적인 발차기로 페이커의 오리아나를 처치한 뒤 전진, 게임을 끝냈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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