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경남도지사를 지낸 홍준표 후보의 선거 유세에 경남도청이 개입됐다는 의혹이 제기했다.
정의당 경남선대위는 30일 논평에서 "이날 오후 정의당 경남선대위로 한 통의 의혹 제보가 들어왔다"며 "주요 내용은 홍 후보 선거 유세에 도청이 개입했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경남선대위가 제보를 통해 입수한 카카오톡 캡쳐 화면을 보면 1개의 사진 파일과 2개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맨 위에는 홍 후보의 지난 29일 오후 3시 양산 유세 일정이 표시된 사진 파일이 있다.
그 아래에는 '경남도청에서 협조 요청이 왔다. 바쁘시겠지만 지지하는 후보가 아니더라도 참석 부탁드린다', '양산에서 100명 참석 요청이 왔다. 지역원들께도 공지 부탁드린다'는 메시지가 잇따라 올라와 있다.
한편 공직선거법 제9조 1항에는 공무원과 기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기관·단체 등은 선거에 대한 부당한 영향력 행사와 기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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