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부정청탁금지법 이후 하락했던 한우 가격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21일 농협 축산정보센터가 집계한 한우의 전국 평균 경매가격은 1㎏에 1만6천283원으로, 지난해 이후 가장 낮았던 올해 1월 1만5천655원보다 4% 올랐다.
한우값은 2월 1만6천454원으로 반등해 넉 달째 1만6천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1만8천875원이던 한우 가격은 청탁금지법이 시행되면서 10월 1만7천776원, 11월 1만6천674원, 12월 1만5천787원으로 내려앉았다. 연말과 설을 전후해 나타나던 반짝 오름세도 없었다.
한우 가격 상승으로 쇠고기 값도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집계한 지난달 한우 등심(1등급) 100g 가격은 7천832원으로 올해 1월 7천803원보다 소폭 올랐다. 한우 갈비(1등급)도 5천202원으로 1월 5천167원보다 상승했다.
한편 저렴한 수입 쇠고기 소비는 해마다 늘어 지난해 한우 자급률은 40% 이하로 떨어져 37.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