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공식 외부일정이 없는 휴일을 보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에서 틈틈히 휴식을 취하면서 조직 개편과 후속 인선 등의 정국 구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대통령을 직접 보좌할 청와대 구성도 아직 완료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인선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문 대통령은 이르면 오는 21일 국가안보실장과 청와대 정책실장 인사를 마무리지을 전망이다. 두 직책은 최종 검토가 끝나 문 대통령의 결재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론을 내리면 문 대통령이 직접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인선 배경을 설명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주말이었던 지난 13일 현안 업무 없는 휴일을 보냈다. 다만 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 자신을 취재한 '마크맨' 기자 100여 명과 북악산 산행을 하는 외부 일정을 자청했다.
문 대통령은 산행을 마친 뒤 청와대 직원식당에서 기자들과 삼계탕을 먹으며 대선기간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