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경북 포항시가 상반기 일상감사를 통해 총 37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감사 분야별로 살펴보면 공사 190건(709억원)을 심사해 28억5000만원을 절감했다.
또 용역 155건(88억원)과 물품구매 144건(74억원)을 심사해 각각 1억8000만원, 2억6000만원을 줄였다.
이 외에도 보조사업, 민간위탁, 설계변경 적정성 심사 228건에 대해 예산 대비 3.8%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중간검사에서는 공사비 5억원 이상 사업, 보조금 지원 사업 중 공사비 1억원 이상인 사업을 대상으로 27건(137억원)을 심사해 3억7000만원을 절감했다.
재정심사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의 사업시행 전 예산 집행 적정성을 심사하는 것으로 추정금액 기준 공사는 1억원, 용역 1000만원(기술용역 2000만원), 물품구매 1000만원 이상의 사업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상반기 절감 우수 사례로는 절감액 기준으로 초곡지구 진입도로 개설공사 3억5000만원 절감, 절감 비율 기준으로 만인당 보수공사 설계용역 39% 절감 등이 꼽힌다.
시는 이번 성과가 예방적 감사 기능 강화를 위해 매년 실시해 온 일상감사 이행실태 점검과 감사담당관실 공무원들의 역량을 강화한 결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상감사를 통해 집행부서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가능한 개선 또는 시정방안을 제시해 행정 낭비요인의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예산 절감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