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수입되는 외국산 가공식품 가격이 통관 후 가격 대비 최대 6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소비자원이 수입가공식품 5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조사한 결과 ‘통관 후 수입가’와 평균 판매가가 최대 6.6배 차이 났다.

일반 생수와 탄산수 등은 통관 후 수입가가 100㎖ 당 86원이었으나 판매가는 같은 용량 563원으로 6배 이상 올랐다.

맥주는 103원에서 667원으로 6.5배, 마요네즈는 370원에서 1482원으로 4배, 케쳡 155원에서 493원으로 3.2배, 오렌지주스 178원에서 360원으로 2배 가량 가격차이가 났다.

또 주요 수입 가공식품 18개 품목에 대한 국내 가격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수입산 평균 판매가가 국내산보다 높았다.

수입산 생수 가격은 국내산 대비 3배 높았으며 맥주 1.7배, 아이스크림 1.7배, 주스 1.3배, 과자 1.3배, 소스 1.2배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식품시장에서 수입산 점유율이 절반 가까이 되고 특히 수입가공식품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어 해당 제품들에 대한 가격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