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포스코강판, 390억원 규모 설비투자 MOU 체결

포항시·포스코강판, 390억원 규모 설비투자 MOU 체결

기사승인 2017-07-17 16:23:43

[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경북 포항시는 17일 포스코강판과 39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포스코강판의 투자는 기존 컬러공장 내 부지를 활용, 연산 6만t의 내외장재용 고급 건재 및 프리미엄 가전용 고급컬러강판을 생산 할 수 있는 NO.4CCL 신설설비를 9월 착공해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포스코강판에서 생산하는 컬러강판은 건축 내·외장용 자재를 비롯한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주로 사용된다.

컬러강판도장라인 설비 신설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전제품 수요를 감당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인 신설에 따라 신규 64명을 비롯한 공사 기간 동안 연인원 2만5000여명의 건설 인력이 투입되는 등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중선 포스코강판 대표는 "이번 설비투자는 20여년만의 대규모 신설 투자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고용 창출을 유도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달 영일만 제1산업단지 내 리튬 이차전지에 필요한 양극활소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지이엠의 공장 착공에 이어 연이은 투자유치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포스코강판의 투자는 어려운 지역경제에 단비와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역할을 기대하며 지역 기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88년 설립된 포스코강판은 냉연제품을 제조·판매해 2016년 매출 7713억원, 고용인원 382명으로 지역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온 기업이다.

최근에는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확대, 기술개발로 2016년 당기순이익 314억을 달성했으며 올해 더 나은 실적이 기대된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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