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한국피자헛이 17일로 예정됐던 프랜차이즈 매뉴얼 개정안 시행일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18일 한국피자헛은 가맹점주와 더 많은 대화와 소통과정을 거쳐 매뉴얼 개정안을 마련한 뒤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자헛 관계자는 “최근 프랜차이즈 매뉴얼 개정안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가 제기된 점을 알고 있다”면서 “가맹점주와의 협력과 상생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고 앞으로 매뉴얼 개정안에 대한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피자헛은 1998년 9월 1일부터 시행돼온 매뉴얼을 지난 5월 18일 수정해 일방적으로 통보한 바 있다.

수정된 매뉴얼은 비용 지불 책임을 물리거나 본사의 지침을 거스를 경우 가맹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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