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경북 포항시가 지난 3월 폐철도공원화 조성사업 중 발생한 천연가스 화재원인에 대한 정밀조사에 나섰다.
포항시는 19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가스공사와 협약식을 갖고 정확한 지층구조와 매장량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천연가스는 지난 3월 8일 폐철도공원화 조성사업 중 발견돼 4개월 넘게 불꽃이 꺼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층 구조와 천연가스의 특성, 안정성, 자원량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1년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매장량 분석까지 5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용은 3개 기관이 현물과 현금으로 부담키로 했다.
인력과 장비, 조사분석 등을 포함해 1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는 조사 결과 경제성이 있을 경우 관계기관과 협의해 자원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천연가스가 다량 분출된 사례가 없어 관계기관과의 협의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면서 "공동 조사가 결정된 만큼 안전하고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