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경주=성민규 기자] 경북 경주시가 아름다운 8색 빛으로 천년고도의 밤을 수놓아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시는 첨성대 하단 동서남북 4곳에 20개(1곳당 5개)의 LED조명을 이용, 경주의 8색인 적·홍·황·녹·청·자·금·흑색을 오묘하게 조합해 경주의 밤을 화려하게 밝히고 있다.
이번에 설치한 8색 야간경관조명으로 경주 밤하늘과 조화를 이뤄 여름 휴가철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경주를 찾아 첨성대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보 제31호인 첨성대는 선덕여왕 때 만들어진 동양 최고(最古)의 천문관측대로 신라인들의 과학정신을 반영한 건축물이다.
동궁과월지, 금장대와 함께 경주의 대표 관광지로 지난해 120여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