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인터넷 중고거래를 통해 물품을 판다고 속여 돈만 받아 가로챈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20일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물품 구매자들에게 접근, 돈만 받아 가로챈 A(33)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월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콘서트 티켓 등의 구매를 원하는 글을 올린 피해자들에게 먼저 연락해 '돈을 먼저 보내면 티켓을 보내주겠다'고 속인 뒤 돈만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38명으로부터 990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매매보호 서비스인 '에스크로'를 활용하거나 입금 요구 금융계좌, 휴대전화번호 등을 경찰청 사이버캅 스마트앱으로 범죄 이력 조회 후 거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