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경북 포항 캐릭터해상공원이 지난 22일 개장식을 갖고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포항 캐릭터해상공원은 해양수산부 연안 유휴지를 이용한 국민여가 휴양지 조성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지난 4월 준공됐다.
포항시는 국내 최초로 바다에 떠있는 부력식 해상공원이라는 타이틀에 만족하지 않고 차별화된 테마공원을 만들기 위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한 후 국내 유일의 캐릭터해상공원으로 재탄생시켰다.
시는 개장식을 기념해 인기개그맨 정범균, 송준근, 안소미씨를 초대해 포토타임을 갖는 등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
이 외에도 댄스 타임, 전자바이올린 연주 등 신나는 음악으로 흥을 돋웠다.
또 터닝메카드, 헬로카봇, 소피루비, 가스파드앤리사 등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캐릭터 설치존 앞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인파들로 붐볐다.
포항 캐릭터해상공원의 또 다른 볼거리인 워터스크린이 가미된 음악분수쇼가 펼쳐져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시원한 물줄기가 한여름 밤의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시는 여름 휴가철과 포항국제불빛축제를 맞아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개장식을 먼저 선보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를 토대로 더 많은 캐릭터와 놀이기구를 보완, 8월초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포항 캐릭터해상공원은 포항운하와 두호항을 잇는 포항크루즈 중간 정박지로 활용해 죽도시장과 송도 생태 숲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시장은 "앞으로 포항에서만 즐길 수 있는 캐릭터해상공원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