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경북 포항경제자유구역에 국제학교 설립이 추진돼 귀추가 주목된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캐나다 메도우릿지스쿨 관계자들이 시청을 방문해 국제학교 설립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휴 벌크 메도우릿지스쿨 총장은 "포항경제자유구역에 총 600억원을 투입해 학교부지 5만1240㎡를 조성한 뒤 유치원에서 초·중·고생까지 1200명을 모집할 계획"이라며 "2021년 개교를 목표로 2018년에는 교육부에 포항국제학교 설립 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포항국제학교가 설립되면 외국인 정주여건과 투자여건이 좋아져 포항경제자유구역 뿐 아니라 도시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진지하게 논의하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국제학교 유치가 우수한 지역 인재 확보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메도우릿지 스쿨에서 진정성을 갖고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한다면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