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번 인사청문회에서는 검찰개혁 의지 등 정책기조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후보자는 구회에 보낸 서면질의 답변을 통해 “판사가 재판하지 않고 판결을 선고할 수 없듯 검사가 수사하지 않고 기소여부를 결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문재인 정부 공약인 검경 수사권 분리에 대해 사실상 반대하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또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와 법무부의 탈검찰화 등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기조에 따른 문 후보자의 입장을 집중 검증될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자가 과거 수사했던 주요 특수사건에 대한 공방도 예상된다.
문 후보자는 2008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이른바 ‘BBK 사건’을 수사해 김경준 전 대표를 불구속 기소하고 당시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무혐의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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