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간의 대화에 참석할 기업 중 중견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오뚜기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23일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기업인과의 만남이 27일과 28일 양일간 확정됐다고 밝히면서 “오뚜기는 여러 상생협력과 일자리 창출에 있어 모범적인 기업이기 때문에 초청해 격려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15대 그룹 중 농협을 제외한 민간 14개 그룹과 상생협력 우수중견기업 오뚜기와 대한상의회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중견기업으로는 오뚜기가 유일하다.
오뚜기는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직원 3099명 가운데 기간제 근로자는 36명으로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1.16%에 불과했다.
2015년 말 기준으로는 전체 3263명 중 기간제 근로자는 한 명도 없었다.
또 오뚜기 함영준 회장은 고 함태호 명예회장으로부터 지분을 상속받으면서 1500억원대의 상속세금을 5년에 걸쳐 분납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세금을 줄이기 위한 편법 상속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 ‘미담’으로 충분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오뚜기는 2012년 6월부터 장애인학교와 장애인 재활센터를 운영하는 ‘굿윌스토어’를 통해 장애인 자립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에도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