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유통경로 다양화와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친환경 농식품 매출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친환경 농식품 판매장 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친환경 농식품 매장 수는 5446개소로 전년 대비 1.5% 늘었으며, 매출액도 1조4723억원으로 8.9% 증가했다.
해당 조사는 농림부가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 전문판매점과 생활협동조합, 대형할인점, 백화점, 기업형슈퍼마켓 등 36개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친환경 농식품의 매출액 증가율은 전체 음식료품 소매판매액 증가율 5.8% 보다 높았으며 친환경 인증제 인지도도 2015년 95.8%에서 지난해 97.1%로 올랐다. 친환경 인증제 만족도 역시 같은기간 63.4점에서 67.6점으로 올랐다.
친환경 신선식품 중에서는 사과, 쌈 채소, 토마토, 딸기 등의 매출이 높았으며 가공식품으로는 두부, 과자, 음료, 우유, 홍삼제품의 매출 비중이 컸다.
다만 판매업체들은 친환경 농식품의 안정적 원물조달과 품목 다양성 확보가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친환경 농식품 품질과 가격에 대한 생산자·소비자간 기대치의 차이가 있다는 점도 부각됐다.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