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지난해 화장품과 자동차 부문에서 리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리콜 건수가 1603건으로 전년 1586건보다 1.07% 늘어났다고 밝혔다.
2006년 134건 수준이었던 리콜 건수는 매년 증가해 10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했다.
행정기관의 리콜명령은 감소했지만 사업자의 자진 리콜은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행정기관 리콜명령은 85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리콜권고는 191건으로 19.4% 늘어났다.
사업자 자진리콜은 556건으로 3.7% 늘어났다.
공정위는 사회적으로 소비자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기업들이 자발적인 리콜을 시행한 것으로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공상품이 622%로 전체의 38.8%를 차지했다. 식품이 336건, 자동차 242건, 의약품 170건, 화장품 138건 순이었다. 특히 화장품은 저년 대비 371.4% 늘어났다.
자동차 역시 1년 전보다 19.2% 늘어났다.
정부는 내년까지 리콜제품의 유통차단을 강화하고 리콜 정보의 소비자 접근성 제고, 위해성 등급제 확대 등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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