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햄·소세지 제조단계에서 인위적으로 지방을 포함하면서 원재료명에 별도 표시하지 않을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일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5개 제조사의 일반햄 5개, 캔햄5개, 소시지 5개 제품에 대한 원료육 자체·제품표시·실제 지방함량을 비교한 결과 제품 제조 시 인위적으로 지방을 첨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햄과 소시지 제조에 사용되는 원료육은 돼지 앞다릿살이나 뒷다리살이며 지방함량은 각각 12.3%와 16.5% 수준이다.
그러나 조사대상인 햄·소세지 제품 15개 중 12개 제품의 지방함량은 16.7%에서 27.0%로 이보다 높아 인위적으로 지방을 첨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제조공정을 확인 결과 식육가공품 제조 시 식감이나 풍미를 좋게 하려고 지방을 인위적으로 첨가하고 있었다면서 ”인위 첨가 지방을 별도 표시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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