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유통 햄·소시지 제품에 지방 인위 첨가… 별도 표시 의무화 필요

시중 유통 햄·소시지 제품에 지방 인위 첨가… 별도 표시 의무화 필요

기사승인 2017-08-03 15:27:47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소세지 제조단계에서 인위적으로 지방을 포함하면서 원재료명에 별도 표시하지 않을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일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5개 제조사의 일반햄 5, 캔햄5, 소시지 5개 제품에 대한 원료육 자체·제품표시·실제 지방함량을 비교한 결과 제품 제조 시 인위적으로 지방을 첨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햄과 소시지 제조에 사용되는 원료육은 돼지 앞다릿살이나 뒷다리살이며 지방함량은 각각 12.3%16.5% 수준이다.

그러나 조사대상인 햄·소세지 제품 15개 중 12개 제품의 지방함량은 16.7%에서 27.0%로 이보다 높아 인위적으로 지방을 첨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제조공정을 확인 결과 식육가공품 제조 시 식감이나 풍미를 좋게 하려고 지방을 인위적으로 첨가하고 있었다면서 인위 첨가 지방을 별도 표시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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