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신발세탁 피해 급증… 업체 부주의 72%

소비자원, 신발세탁 피해 급증… 업체 부주의 72%

기사승인 2017-08-04 09:18:30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신발 세탁을 업체에 의뢰했다가 피해를 입는 경우가 증가해 주의가 요구된다.

4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신발세탁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전년 보다 37.7% 늘어난 325건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는 171건이나 됐다.

작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심의의뢰된 481건에 대한 분석 결과 세탁업자 과실이 43.6%210건으로 나타났다. 제조·판매업자의 과실도 28.5%70% 이상이 업체 책임으로 확인됐다.


세탁업자 과실은 가죽·스웨이드 등 물세탁을 할 수 없는 소재 신발을 물세탁 하는 등 세탁방법 부적합28.5%로 가장 많았다.

세제를 많이 쓰거나 마찰이 많아 손상되는 과세탁9.7%, 건조부주의 등 후처리미흡2.3%였다.

제조·판매업자 과실의 경우에는 내구성 불량13.1%로 가장 많았고 세탁 가능한 신발임에도 세탁 이후 변색과 탈생이 발생하는 세탁 견뢰도 불량7.3%, ‘설계·소재불량’ 5.6%, ‘접착불량’ 2.5%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세탁을 맡기기 전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영수증이나 세탁물 인수증 등 증빙자료를 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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