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 10일 경주서 킥오프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 10일 경주서 킥오프

기사승인 2017-08-06 15:29:36

[쿠키뉴스 경주=성민규 기자] 대한민국 축구 꿈나무의 산실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가 노는 10~24일 천년고도 경주에서 펼쳐진다.

경북 경주시와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이 주최하는 화랑대기는 전국 최대 규모 유소년축구대회로 스포츠 명품도시 경주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대표적인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44개교 394개팀, 88개 클럽 185개팀 등 총 579개팀 8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3개 구장에서 주·야간 총 1235경기를 치른다.

특히 올해는 클럽팀과 학교팀의 우승, 준우승팀이 만나 최고의 팀을 가리는 '왕중왕전'을 신설해 대회기간을 3일 연장하고 1차 리그 예선탈락팀을 위한 패자부활전인 '화랑컵'을 진행한다.

이 때문에 선수단과 응원단이 경주에 보다 오래 머물러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15회째를 맞아 그 동안 대회를 개최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이번 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전광판을 교체하고 인조잔디와 관람석을 정비하는 등 시설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재정비했다.

폭염속에 진행되는 대회 안전과 차질없는 진행을 위해 각 경기장별로 의료진과 구급차량, 책임 공무원, 경기운영요원, 급수요원 등을 곳곳에 배치할 예정이다.

또 U-10 서천둔치 경기장에 간이풀장을 만들어 어린 선수들이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여름 피서철과 연계해 관광, 교통, 환경, 숙박, 위생 등 전 부문에 걸친 손님맞이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대회가 열리는 기간 선수들과 함께 방문하는 학부모들이 경주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동궁원, 버드파크, 동궁과월지, 불국사 등 주요관광지 11곳에 참가선수단 입장료 할인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

시는 이번 대회기간 연인원 41만명의 선수단과 가족들이 경주를 방문하고 400억원에 가까운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좋은 대회를 유치하기도 쉽진 않지만 유치한 대회를 성공적으로 잘 운영해 지속성을 유지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며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어린 만큼 선수 보호와 안전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선수들이 마음껏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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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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