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파동…포항지역 '일단 안심'

살충제 계란 파동…포항지역 '일단 안심'

기사승인 2017-08-16 16:56:49

[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경북 포항시가 살충제 계란 파동이 불거지면서 관내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최영섭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16일 "관내 산란계 농가에 대한 살충제 잔류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소비자 안전을 위해 해당 농가의 계란 출하를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다.

전수조사는 3일 동안 실시된다.

산란계 농가별로 20개의 계란을 무작위로 선별해 살충제 잔류 검사를 실시한다.

현재 산란계 농장 17곳 중 7곳은 환우(털갈이)중으로 계란이 없는 상태다.

검사 의뢰한 농장 10곳 중 9곳은 16일 오후 1시 기준 검사기관으로부터 적합판정을 받았다.

1곳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시는 검사결과 적합판정을 받은 농장은 검사증명서 발급 후 계란이 신속하게 유통되도록 할 계획이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은 계란 출하를 전면 중단시키고 보관중인 계란을 즉시 폐기조치할 방침이다.

부적합 농장은 2주 간격으로 추가 검사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축산물의 기준·규격 위반이나 유독·유해 물질이 들어가 있을 경우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행정조치에 들어가기로 했다.

최영섭 소장은 "신속한 검사를 통해 계란 유통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쓰겠다"며 "소비자에게 안전한 계란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지역의 1일 계란 생산량은 33만개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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