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경주=성민규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해오름동맹대학 글로벌봉사단이 24일 오후(현지 시각) 체코 비소치나주에서 '장애인센터 벽화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끝으로 11박 13일간의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
봉사단은 도모브 베즈 잠쿠(Domov bez zάmku) 장애인센터 관계자와 일주일에 걸쳐 센터 건물에 벽화를 그리고 도색 작업을 진행했다.
센터의 벽이 낡아 미관 뿐 아니라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다는 요청에 따른 것이다.
봉사단은 비소치나주 8개 지역 12개 복지기관에서 시설개선, 노인 및 장애인 돌보미, 유기견 쉼터 설립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전통음식을 나누고 문화공연을 마련하는 등 문화교류 활동도 가졌다.
전영택 부사장은 "앞으로도 체코 정부, 비소치나 지역과 친선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나 세라코바 센터 이사는 "새로 단장된 벽은 양국간 장기적 파트너십의 주요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며 봉사단에 감사를 표했다.
해오름동맹은 울산, 경주, 포항지역 원자력 관련 산·학·관 협력기구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한수원 직원 7명과 6개 대학(동국대, 울산대, 위덕대, 포스텍, 한동대, UNIST) 재학생 등 총 40명이 참여했다.
한편 체코는 이번 봉사활동 지역에서 가까운 두코바니에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검토중이다.
한수원은 체코 원전 수출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