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경북 포항시가 경상북도의 예산편성 시기에 맞춰 내년도 도비 확보에 발벗고 나섰다.
시는 지난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도비 확보 대책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포항 지식산업센터 건립', '영일만항 북방파제 친수시설 정비사업' 등 48개 신규사업과 '포항 영일만항 컨테이너 화물 유치 지원사업' 등 52개 계속사업을 포함해 총 100건, 500억원을 내년도 도비 확보를 위한 건의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시는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을 통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죽도시장 노후시설 보수공사를 비롯한 5개 전통시장 시설의 현대화 사업 등 도비 24억원을 지원 요청키로 했다.
또 자연친화적 도시공간 조성을 위한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인덕산 자연마당 조성사업'과 '장성 근린공원 재정비 사업'을 비롯한 19건의 사업에 56억원을 지원해 줄 것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항 해병대문화축제', '제21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등 지역 관광자원 활성화 사업 10건에 12억원을 도비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지역 현안도로 사업 15건에 120억원, 기업 유치를 위한 정주여건 개선사업인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조성사업' 등에 55억원, 지역 내 신성장 산업육성을 위한 R&D사업에 50억원의 도비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경북도의 예산심의 일정과 연계한 도 소관부서 방문을 통해 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하는 등 많은 도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