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선린대학교 응급구조과가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며 신흥 명문학과로 급부상하고 있다.
선린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중앙소방학교, 지방소방공무원 특별채용 시험에서 응급구조과 졸업생 73명(2015년 28명, 2016년 23명, 2017년 상반기 22명)이 합격했다.
올해 기준 선린대 응급구조과 입학정원은 64명.
졸업생의 40% 이상이 소방·해양경찰·법무부 교정직 공무원으로 배출됐다.
특히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실시한 1급 응급구조사 국가자격시험에서 두 차례 전국 수석을 배출하고 3년(2014~2016년)연속 100%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선린대 응급구조과는 1995년 전국 최초로 대구·경북권역에 개설돼 올해까지 1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역사의 요람이 되고 있다.
대학 측은 응급구조과 졸업생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4년제 학사 학위 취득이 가능한 전공심화과정을 운영중이다.
미국심장협회와 대한심폐소생협회가 지정한 영남권 유일의 '재난안전시뮬레이션교육센터'를 통해 기본심폐소생술(BLS), 전문심장소생술(ACLS), 한국형 전문심장소생술(KALS)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응급의료체계 발전과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김병용 응급구조과 학과장은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응급구조사 양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