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10만여 청소년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려줄 전문기구인 '포항시 청소년재단'이 출범을 앞두고 있다.
시는 14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재단 선임직 이사·감사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하고 출범 준비를 도울 민간인 출범지원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비상근 무보수 선임직 이사 9명과 감사 1명이 임명됐다.
이사장인 이강덕 시장과 당연직 이사 1명(정연대 시 복지국장), 당연직 감사 1명(장숙경 시 주민복지과장)과 상임이사 1명을 포함해 전체 14명의 임원이 향후 중요사항을 심의·의결하게 된다.
재단 구성원을 살펴보면 상임이사 1명을 포함한 전체 32명.
이들은 경영지원팀, 정책기획팀, 환여동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구룡포 청소년수련원에서 근무하게 된다.
출범지원단은 지난 8월 공개모집을 통해 학교 교사, 청소년, 청소년단체 종사자, 학부모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수시로 모임을 갖고 오는 12월 개최될 출범식 참여방안 등을 협의하는 등 출범준비를 돕는 역할을 한다.
도내 최초로 설립되는 포항시 청소년재단은 청소년 참여위원회와 청소년 동아리를 활성화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청소년들이 마음껏 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청소년재단이 자양분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