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오는 20일 오전 9시를 기해 53개 금융기관 159개 판매대행점에서 올해 포항사랑 상품권 최종 단계분 200억원 어치를 판매한다.
시에 따르면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 1월 발행한 포항사랑 상품권 발행목표액 1000억원 가운데 현재까지 800억원이 유통됐다.
이번에 200억원이 유통되면 1단계 300억원 유통 이후 8개월만에 올해 판매목표액 1000억원 모두 유통되는 것.
14일 현재 유통된 800억원 가운데 755억원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달 4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추석맞이 특별할인판매분 150억원 중 130억원(2만5752명 구입)이 팔린 것으로 파악됐다.
시민들이 주로 찾는 시내지역 일부 판매대행점은 상품권이 매진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4단계 200억원을 조기 유통해 시민들이 구입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로 했다.
이번 특별할인판매로 추석을 앞둔 서민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전통시장을 비롯 소상공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특별할인판매 행사는 오는 29일까지다.
할인판매분 150억원이 모두 소진되면 행사는 조기 종료된다.
53개 금융기관(대구은행, 경남은행, 농협, 수협, 머스트삼일저축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각 점포에서 개인의 경우 월 50만원, 연간 40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민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지역자금 역외유출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포항사랑 상품권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