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곳곳에서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활동이 활발히 진행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창포주공1단지 아파트 내에서 '창문 열다' 문화축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포항시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 프로그램의 하나다.
창포지기의 '우창동 마을학교 화통함(화합하고, 통화고, 함께하는)'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마을활동가가 주축이 돼 골목축제를 열어 주민교류의 장을 만들고 주민들과의 협업이 주된 목적이다.
같은날 아라장터 추진위원회는 구룡포광장에서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구룡포아라장터(벼룩시장)을 열었다.
중고물품 판매, 행운권추첨, 방어낚시체험, 깜짝 경매 등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은 마을학교를 운영하면서 마을회의, 골목축제 등 아파트와 인근 마을에 살면서 소통이 힘든 여건에서 주민 스스로가 이해와 소통을 통해 마을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마을만들기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시행된 환경개선사업, 공동체 활성화사업, 프로그램 개발사업 등을 시작으로 올해 35개의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 역량강화사업 취지에 맡는 사람 중심, 주민 스스로가 움직이는 마을공동체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