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황금연휴 기간에 파업에 돌입한다.
노조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파업을 벌인다. 390명의 노조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조종사 노조는 2015년 4%, 2016년 7% 인상과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파업은 쟁의 행위 찬반투표 등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지 못한 것"이라며 "회사 경영여건을 고려할 때 일반직 노조와 타결한 1.9% 인상률 이상의 요구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가용 인원을 총동원해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