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오 이시구로 열풍, '남아 있는 나날' 베스트셀러 등극

가즈오 이시구로 열풍, '남아 있는 나날' 베스트셀러 등극

기사승인 2017-10-06 14:28:56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가즈오 이시구로’가 선정된 이후 열풍이 불고 있다. 

국내 대형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그의 대표작인 '남아 있는 나날'은 6일 오전 13시 집계 기준 단숨에 당일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작가의 또다른 작품인 '나를 보내지마'는 2위, '녹턴'은 당일 종합 베스트셀러 9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남아 있는 나날'의 경우 발표 직후 주문량도 전날 오후 8시를 기점으로 오전 10시까지 전일대비 20배 이상 증가하는 등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에서는 가즈오 이시구로의 작품 7권이 11권 내에 진입했다. 1위 '남아 있는 나날'에 이어 '나를 보내지마'(2위), '녹턴'(5위), '우리가 고아였을 때'(8위), '부유하는 세상의 화가'(11위)와 '파묻힌 거인'(11위), '창백한 언덕 풍경'(11위) 순으로 판매량이 높다.

올해 역시 영국의 유명 도박사이트 래드브록스에서 유력 후보자 명단과 각각의 예상 순위를 발표했다. 이 순위에서케냐의 응구기 와 티옹오,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 캐나다의 마거릿 애트우드, 한국의 고은 등을 주목했다. 그러나 이번 수상으로 지난해 미국 포크가수 밥 딜런에 이어 또 한번 이변을 낳았다는 평이다.

노벨문학상 발표 이후 해당 작가의 작품 판매도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어 버렸다. 인터파크도서가 최근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작품을 수상일 전후 각 30일 국내 판매 추이를 비교한 결과 작가에 따라 최대 720배까지 판매량이 늘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 수상자인 파트릭 모디아노 작품의 경우 수상일 이전 30일간 판매량은 4권에 불과했지만 수상자로 선정된 이후 30일간 판매된 책은 2879권에 달했다. 2015년 수상자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200배)도 눈에 띄게 판매량이 올랐다. 이처럼 역대 수상자들이 ‘노벨상 특수’를 누렸던 것처럼 가즈오 이시구로의 책이 집중적인 주목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한편 인터파크도서는 2017년 노벨문학상 가즈오 이시구로 수상을 맞아 해당 작가 소개 및 역대 수상작가 소개와 세계 3대 문학상 대표작을 소개한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관련 도서의 상세 정보와 함께 기획전 도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세계 명작 스카프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10일부터 진행되는 2차 이벤트에서는 노벨상 골든 메달 초콜릿을 증정한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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