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그룹이 인도네시아 축산기업을 인수하고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
11일 하림그룹에 따르면 계열사인 팜스코는 인도네시아 축산기업인 수자야그룹의 사료와 종계 사업부문을 최종 인수했다.
하림그룹은 한국형 축산 계열화 시스템을 조기 정착시켜 동남아 육류단백질 시장 공략을 위해 총 6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팜스코가 인주한 사료 공장은 연간 50만톤의 생산능력을 가진 사료 제조 시설이다. 종계 농장은 전체 면적 18㏊로 사육 두수는 18만5000수다.
이번 인수를 통해 사료와 병아리 생산체계를 확보한 하림그룹은 계열화 시스템 완성까지 육계 사육과 도계 가공시설만을 남겨두게 됐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을 육계 사육까지 1차 확대하고 향후 도계,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계열화 시스템을 전개하는 방안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