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협곡 지배한 ‘페이커’… SKT, 25분 만에 1세트 승리

[롤드컵] 협곡 지배한 ‘페이커’… SKT, 25분 만에 1세트 승리

기사승인 2017-10-20 17:50:13

‘페이커’가 협곡을 지배했던 한 판이었다. 상·하단을 활발히 누비며 자신의 특별함을 증명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소속팀 SKT도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한국 SK텔레콤 T1은 20일(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8강전 유럽 미스핏츠 게이밍과의 맞대결에서 1세트를 승리했다.

‘페이커’ 이상혁의 갈리오는 초반부터 넓은 활동반경을 과시했다. 4분 만에 빠른 탑 로밍을 시도해 ‘알파리’ 바니 모리스의 럼블에게 첫 데스를 선사했다. 이어 7분에는 탑·정글·미드 간 3대3 전투에서 ‘맥스로어’ 누바 사라피안의 자르반 4세를 쓰러트렸다.

이에 맞라이너 ‘파워오브이블’ 트리스탄 슈라게의 라이즈가 위기를 타개하고자 하단 로밍을 시도했다. 그러나 역으로 같은 팀 원거리 딜러 ‘한스 사마’ 리브 스테벤의 트리스타나만 전사하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이상혁은 한발 빠른 로밍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11분 다시 한번 탑 로밍을 성공시켰고, 13분에는 바텀에서 ‘피넛’ 한왕호의 세주와니와 합작해 킬을 만들어냈다.

SKT는 2차례 대규모 교전에서 완승해 승기를 굳혔다. 16분 상단 정글 대규모 전투에서 사상자 없이 3킬을 만들어낸 뒤 협곡의 전령 처치, 1차 포탑 2개 철거 등 추가 이득을 챙겼다. 또 22분 전투에서도 2킬을 추가한 뒤 곧장 내셔 남작을 사냥해 더 멀리 달아났다.

24분 버프와 함께 미스핏츠 바텀으로 진격한 SKT는 상대 이니시에이팅을 받아쳐 에이스를 띄웠다. 그리고 여유 있게 상대 넥서스를 철거, 25분 만에 오늘 첫 승전고를 울렸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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