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자동차 관련 계열사들이 올해 3분기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기아차 실적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44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6% 감소했다. 매출액도 8조7728억원, 당기순이익은 48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1%, 31.7% 줄었다.

 1∼9월 누적으로는 매출액 26조3229억원, 영업이익 1조755억 원, 당기순이익 1조72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5.9%, 23.3%, 26.5% 적은 것이다.

현대위아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무려 76.4%나 감소한 15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0.4% 증가한 1조9251억원, 당기순이익은 1698.4% 늘어난 134억원이다.

현대글로비스는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83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0.3% 감소했다.

매출액은 10.6% 증가한 4조2258억원, 당기순이익은 42.9% 감소한 1250억원이다.

반면 현대로템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147.0% 증가한 18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6527억원으로 4.4%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9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